"신제품 나오는데 3년 걸린건 공들이고 혁신 이뤘단 증거"

카네 신재호 회장 자신감 "헤드 내부에 새로운 소재…거리 늘리고 방향성 향상"

기사입력 : 2018.04.17 17:20:22   기사수정 : 2018.04.17 17: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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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G 새 아이언세트 `0311 GE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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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GEN2 아이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신재호 카네 회장. [사진 제공 = PXG]
론칭한 지 3년밖에 안 된 미국의 `신생 브랜드`인 PXG는 자존심이 아주 강한 골프용품이다. 처음 제품을 내놓았을 때에도 "더 좋은 신제품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140억원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첫 제품은 등장하자마자 골프용품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했고 지금은 업계 강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 PXG가 3년 만에 새로운 아이언 신제품을 내놓았다. 과연 어떤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을까.

"0311 GEN2 아이언은 일단 기존 제품보다 거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제 경우 7번 아이언이 10야드에서 20야드 더 멀리 나갑니다. 헤드 내부 코어에 새로운 특허 소재인 `COR2`를 채택한 영향입니다. 반발 속도가 빨라져 볼 스피드 역시 증가했습니다. 원래 얇았던 페이스 두께를 더 얇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새로운 변화 중 하나입니다."

PXG를 수입 판매하는 카네의 신재호 회장(58)은 신제품 아이언에 대한 기대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 한바탕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자신한다.

"거리만 늘어난 게 아닙니다. 잘못 맞은 샷도 거리 손실이 별로 없고, 타구감 역시 어떤 단조 아이언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짜릿한 손맛을 원하는 국내 골퍼들을 제대로 만족시켜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거리 더 나가고, 치기 쉽고, 느낌 좋고, 방향성 뛰어난, 세 마리 아니 네 마리 토끼를 잡은 게 0311 GEN2 아이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XG 0311 GEN2 아이언은 0311 T, 0311 P, 0311 XF, 0311 SGI 등 네 가지 타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0311 SGI(Super Game Improvement)는 주말골퍼들에게 아이언의 새로운 경지를 느끼게 할 `비장의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아이언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신 회장은 골프용품 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그가 손대는 브랜드마다 대박을 쳤거나 치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 클리브랜드골프를 시작으로 2006년 에코 골프화, 2012년 레이저 거리 측정기 부쉬넬, 2015년 세계적인 피팅 전문 업체 쿨클럽스, 그리고 2016년 프리미엄 골프클럽 PXG까지 늘 `뜨거운` 제품들과 함께했다. 현재 신 회장은 PXG에 가장 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골퍼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피팅 판매를 기반으로 하는 쿨클럽스를 통해 PXG를 판매하고, 골프 의류인 PXG어패럴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일본 PXG 유통도 지금은 신 회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PXG가 일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반 파슨스 PXG 회장이 신 회장에게 일본 유통도 맡아 달라고 러브콜을 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 있는 에비뉴엘에 PXG 1호점을 오픈한 신 회장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롯데백화점 부산에 2호점, 서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망도 점점 늘려 나가고 있다.

"3년 전 처음 PXG가 나왔을 때, 이보다 더 나은 제품이 어떻게 다시 나올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3년간 부단한 개발 노력이 있었고 `없던 것을 새로 만든다`는 일념으로 노력한 끝에 정말 새로운 제품이 나왔습니다. 특히 헤드 내부에 새로운 소재인 COR2를 넣은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또 걱정입니다. 이보다 더 나은 제품이 또 나올 수 있을까요."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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