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스윙 장착한 우즈…PGA 통산80승째 재도전

승률 50% `약속의 땅`서

기사입력 : 2018.03.14 17:06:41   기사수정 : 2018.03.14 17: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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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는 매 대회 전 우승 후보를 예상해 보는 `파워랭킹`을 발표한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890만달러) 파워랭킹 1위에 아주 익숙한 이름이 올라 왔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돌아온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다.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부활의 샷`을 날린 우즈에게 강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전부터 `만약 우즈가 80번째로 우승한다면` 그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대회장 베이힐은 우즈에게 `약속의 땅`과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베이힐에서 열린 대회에 16번 출전해 무려 8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승률 50%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4년 동안 단 한번도 다른 선수의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1월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빠르게 예전 기량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젊은 선수들을 압도하는 `파워 스윙`은 허리 통증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는 분석을 낳았다.

우즈는 대회 1·2라운드에서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14일 발표된 1·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데이, 마쓰야마와 함께 15일 오후 9시 23분에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제네시스오픈 우승으로 통산 10승 고지를 밟은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출전하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32) 강성훈(31) 안병훈(28) 김민휘(26) 김시우(23)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우즈는 이날 2019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단장에 선임됐다. 한때 우즈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세계 연합의 단장을 맡아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됐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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