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박성현·톰프슨, 누구든 에비앙 우승하면 `랭킹 1위`

기사입력 : 2017.09.14 11:35:03   기사수정 : 2017.09.14 17: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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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올해의 선수상 등 순위도 변동 예상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14일 막을 올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우승컵 말고도 많은 것이 걸려있는 대회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과 롤렉스 올해의 선수,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의 구도가 모두 에비앙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세계랭킹 1∼3위인 유소연(27)과 렉시 톰프슨(미국), 박성현(24)은 에비앙 1·2라운드를 같은 조에서 치른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게 되지만, 톰프슨과 박성현 가운데 누구라도 에비앙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유소연으로부터 세계 골프 여제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지난주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박성현으로부터 2위 자리를 되찾은 톰프슨은 유소연과 박성현의 활약에 따라 다르겠지만 4위 이상만 하면 1위 등극을 노려볼 수 있다.

박성현의 경우 우승할 경우에만 1위 등극이 가능하다.

외국 베팅업체들에 따르면 도박사들은 박성현과 톰프슨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어 이번 대회 이후 세계랭킹 1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 시즌에 열리는 5개의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결과를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도 이번 대회에서 갈린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고,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유소연이 현재 78점으로 1위이고,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한 차례씩 우승한 박성현과 김인경, 대니엘 강(미국)이 각각 60점으로 공동 2위다.

톰프슨은 올해 메이저에서 우승 없이 2위 1번, 7위 1번을 해서 32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세 선수 가운데 에비앙 우승 포인트 60점을 가져가면 누구나 최종 수상자가 될 수 있다.

유소연과 톰프슨, 박성현은 롤렉스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도 나란히 1∼3위다.

4위인 김인경까지 포함해 에비앙 우승자가 단숨에 1위로 등극해 올해의 선수상에 바짝 다가갈 수 있다.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박성현의 경우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으면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에 이어 LPGA 역사상 두 번째로 두 상을 석권한 선수가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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