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갈까 말까…고민 많은 이정은

"편하자고 포기하면 되는 그런 가벼운 문제는 아냐"

기사입력 : 2018.11.06 17:02:33   기사수정 : 2018.11.06 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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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하고 금의환향한 이정은(22)이 LPGA 진출과 관련해 심정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현재로서는 거의 50대50"이라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진출`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한 이정은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른 새벽부터 이정은의 부모와 팬클럽 회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이정은의 `수석 합격`을 축하했다.

이정은은 당초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하면서 LPGA에 본격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참가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단 결과를 받아 보고 그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덜컥 `장원 급제`라는 결과를 받아 들게 돼 고민은 현실이 됐다. 일단 이정은은 가급적 LPGA 무대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이다.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등을 했고, 그런 상태에서 안 간다고 하면 제가 한 명의 자리를 빼앗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 모든 선수들의 꿈인 LPGA 투어 도전이 제가 그냥 편하자고 포기하면 되는 그런 가벼운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제가 원하는 환경적인 부분이 갖춰지고 준비가 되면 (LPGA에) 가는 것이 맞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에 대해 격려하는 팬들이 많고 이정은 스스로도 "준비만 된다면 가는 것이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2019년 미국에서 활약하는 `핫식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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