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PGA챔피언십 트로피…우즈·스피스·토머스 `동상이몽`

9일 밤 시즌 마지막 메이저…우즈는 `80승·메이저 15승`
스피스는 커리어그랜드슬램…토머스 우승땐 세계 1위 가능

기사입력 : 2018.08.07 17:06:04   기사수정 : 2018.08.07 17: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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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전 세계 골프팬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00회`가 된 PGA 챔피언십은 9일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70·7316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의 `100번째 트로피`라는 특별한 의미도 있지만 출전하는 톱 골퍼들마다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008년 US오픈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정상을 노린다. 성공한다면 PGA투어 통산 80승과 메이저 15승 고지를 밟고 이 대회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하는 기록을 쓸 수 있다.

`차세대 황제`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번에 우승하면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지난해 디오픈에 이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성공하면 2000년 우즈에 이어 18년 만에 통산 7번째 기록이 된다.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세계 2위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내친김에 세계 1위를 노린다. 토머스가 우승하고, 현재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3명의 공동 2위보다 못한 성적을 내면 토머스가 1위가 된다. 또 2등만 해도 존슨이 공동 18위 이하 성적을 내고 현재 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우승하지 않으면 토머스가 1위에 오른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CJ대한통운)과 김시우(23·CJ대한통운),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46), 김민휘(26), 임성재(20·CJ대한통운)가 나오고, 동포 선수 제임스 한, 케빈 나, 마이클 김, 한승수(이상 미국)도 출전한다.

승부처는 무더운 날씨와 까다로운 코스다. 선수들은 7일 PGA투어 배려로 반바지를 입고 연습 라운드를 펼치기도 했다. 1965년 US오픈, 1992년 PGA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는 벨러리브CC의 6번홀(파3·213야드)은 오른쪽에 워터 해저드, 왼쪽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고, 508야드 10번홀(파4)이나 597야드 17번홀(파5)도 승부처로 꼽힌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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