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초대 퀸·시즌 2승은 내 것"

LPGA 손베리 클래식 1R 7타 줄이며 공동선두 출발
전인지는 2타차 공동 5위…쭈타누깐 6오버파 최하위

기사입력 : 2017.07.07 16:08:13   기사수정 : 2017.07.07 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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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몰아치기 여왕` 김세영(24·미래에셋)의 샷이 깨어났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네이다 손베리 크리크 골프장(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첫날 7타를 줄이며 로라 곤살레스 에스칼론(벨기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김세영은 첫날부터 완벽한 샷 감각을 선보이며 시즌 2승과 함께 올해 신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세영은 최근 볼빅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그리고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기권을 선언하기도 했다. 원인은 목 부상이었다. 다행히 앞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되찾은 김세영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물오른 샷 감을 선보여 다음주 이어지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세영은 이날 티샷 평균 비거리는 256.50야드에 페어웨이를 단 두 차례만 놓칠 정도로 정교했다. 아이언은 더 놀랍다. 그린적중률 100%. 퍼트 수도 29개에 불과했다. 김세영은 "샷이 견고했고, 그린이 부드러워 핀을 보고 바로 공략할 수 있었다. 퍼트도 잘됐다"고 밝혔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는 올 시즌 L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을 통해 조건부 시드를 받아 출전한 신예 김민지(20)와 매들린 실즈(미국)가 포진했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한 전인지(23)도 무난한 출발을 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전인지는 이일희(29·볼빅) 등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예상 밖의 성적을 적어낸 선수들도 속출했다.

마이어클래식 우승자이자 앞서 열린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주 연속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던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에 샷 감각을 찾기 위해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범하고 버디는 단 1개에 그쳤다. 평균 티샷 비거리는 227.50야드에 불과했고 정확도도 14개 홀 중 6개에서만 페어웨이를 지켰다. 아이언샷은 더 흔들렸다. 쭈타누깐의 이날 그린적중률은 50%에 불과했고 퍼트 수도 30개나 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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