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골퍼 비밀노트] (151) 장재식 프로의 ‘띄우는 샷’과 ‘굴리는 샷’ 플롭샷, 손목 꺾지 말고 웨지 페이스 열어야

기사입력 : 2018.03.05 09: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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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더 정교하고 조금 더 멋진 골프를 하고 싶으시죠. 때로는 필 미켈슨처럼 멋진 쇼트게임을 하고 싶을 테고 때로는 정교한 싱글골퍼처럼 미스샷 없는 어프로치를 하고 싶은 분도 많을 겁니다.

오늘은 쇼트게임에 대한 궁금증과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꼭 연습해보고 느낌을 찾기를 바랍니다.

먼저 띄우는 샷을 알아볼게요. 50m 이내에서 띄우는 어프로치샷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때마다 “띄우려고 하지 말고 웨지로 볼을 치면 ‘로프트 각도’만큼 볼이 뜬다. 절대로 띄우려 하지 마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연습을 잘 하지 않는 이들은 매번 손목으로 볼을 띄우려 하죠. 그래서 장재식 프로에게서 띄우는 샷과 굴리는 샷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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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롭샷’은 일반적인 띄우는 샷보다 더 가파르게 띄우죠. 위험성은 높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핀이 그린 앞쪽에 있고 바로 앞에는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다면 플롭샷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우선 웨지 페이스를 열어줘야겠죠? 하지만 어드레스를 한 뒤 손목을 틀어 클럽 페이스를 열면 절대로 안 됩니다. 스윙 때 손목이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엎어치거나 생크(shank)가 발생합니다.

클럽 페이스를 열고 목표 지점으로 정렬한 다음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어색해도 반복하면 익숙해집니다. 시도가 중요합니다. 이 방법은 벙커샷을 할 때에도 똑같습니다. 페이스를 열어놓은 상태로 그립을 잡으면 스탠스는 살짝 열어야 자연스러운 자세가 나옵니다.

그리고 체중은 왼발에 60%, 오른발에 40% 정도 두면 됩니다. 탄도를 높여야 하니 볼은 중앙에서 볼 1~2개 정도 왼발 쪽에 놔야겠죠. 이 볼 위치는 연습하면서 자신만의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스윙을 하는 동안 클럽 페이스의 각이 똑같이 유지돼야 합니다. 볼을 띄워야 한다는 생각에 손목을 사용해 퍼올리는 것은 최악입니다. 뒤땅이나 토핑, 그리고 50m를 남기고 100m 이상 낮게 튀어나가는 대참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드레스 때 왼 손목 각이 피니시 때까지 고정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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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클럽의 중간을 잡아보세요. 물론 페이스를 열어놓고 잡아야겠죠. 그러면 웨지 페이스가 누우면서 얼굴을 향합니다. 그리고 임팩트 전 스윙 스피드가 줄면 안 됩니다. ‘가속’은 모든 어프로치샷의 기본입니다.

굴리는 샷을 할 때 기억할 점은 딱 하나 ‘y자’입니다. 대문자 Y가 아니라 소문자 y입니다. 양팔과 클럽이 이루는 모양입니다.

러닝 어프로치는 실수 확률이 적습니다. 볼은 오른발 앞에 두고 몸의 움직임은 최소화합니다. 체중을 왼발에 90% 정도 두고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몸의 움직임이 적어집니다. 스윙할 때 손목을 고정하고 y자를 만든 후 고정한 채로 양팔로 스윙을 하면 됩니다. 스윙 내내 왼팔과 샤프트가 일직선을 이루는 겁니다.

꼭 웨지만 고집하지 말고 피칭이나 9번, 때로는 7번이나 8번 아이언으로도 이 동작을 한번 해보세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7호 (2018.02.28~2018.03.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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